롯데 '주1회 재택근무' 확대
롯데 '주1회 재택근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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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긍정적 평가 뒤 지주서 도입···쇼핑은 6월부터 시행, 다른 계열사 동참 예정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같은 건물 9층부터 12층에는 롯데면세점이 둥지를 틀었다. (사진=롯데쇼핑)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사진=롯데쇼핑)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롯데그룹이 재택근무를 확대한다. 2일 롯데쇼핑은 본사 직원 3200여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주 1회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백화점과 슈퍼·이커머스 사업부는 이미 1일부터 주 1회 재택근무를 도입했고, 롭스와 마트에선 각각 8일, 초순부터 시작된다. 직원들은 상황에 맞춰 주중 하루를 골라 집에서 일할 수 있다. 다른 계열사 역시 조만간 주 1회 재택근무를 도입할 예정이다. 

롯데지주는 지난달 25일부터 임직원 150명을 대상으로 주 1회 재택근무를 시행했다. 롯데지주 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일시적 도입이 아니라 '재택근무 일상화'를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롯데그룹의 재택근무 확대는 신동빈 회장 방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일본과 한국에서 재택근무를 경험했다. 지난달 열린 임원회의에선 재택근무가 긍정적이란 평가를 내렸다. 

실제로 신 회장은 롯데지주의 재택근무제 시행 첫 주인 지난달 27일 집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택근무 때 신 회장은 해외 사업장과 화상회의를 열 계획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회사마다 환경이 다른 만큼 계열사 사정에 맞춰 주 1회 재택근무제 도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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