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미·중 갈등 심화···시장안정 철저히 대응"
김용범 "미·중 갈등 심화···시장안정 철저히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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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미·중 갈등의 전개 양상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의 상황을 냉철히 주시하며 시장 안정을 위해 철저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양국 간 갈등이 미국의 중국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중국의 홍콩 국가안전법 제정 결의안 의결 등을 계기로 심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주 코스피가 다시 2000선으로 올라선 것에 대해서는 "주가지수 반등 이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실물경제 상황을 냉철히 주시해야 한다"며 "최근 우리 경제는 서비스업에서 시작된 위기가 제조업으로까지 확산하면서 엄중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개월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한 것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제유가 급락이 휘발유 등 석유류 가격을 크게 하락시킨 데 주로 기인한다"며 "여기에 무상교육·무상급식 확대 기조 아래 각 지방자치단체의 지방 공공요금 감면 등이 가미돼 소비자 물가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등으로 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우리 경제가 세계의 모범이 되는 빠르고 강한 경기 반등을 이뤄내고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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