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5월 판매 21만7510대 '39.3%↓'···해외 반토막
현대차, 5월 판매 21만7510대 '39.3%↓'···해외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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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 총 7만 810대 판매 전년比 4.5% 증가
그랜저, 1만 3416대···7개월 연속 베스트셀링카 등극
해외 시장, 총 14만 6700대 판매 전년比 49.6% 감소
7개월 연속 베스트셀링카 현대차 그랜저 (사진= 현대자동차)
7개월 연속 베스트셀링카 현대차 그랜저 (사진= 현대자동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차는 지난 5월 국내 7만810대, 해외 14만6700대 등 총 21만7510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3% 줄어든 수치로, 국내는 4.5% 증가했고 해외는 49.6% 감소했다. 

5월까지 누적판매는 국내 30만 913대, 해외 98만 7716대 등 총 128만 8629대를 판매하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달 전체 판매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

국내시장은 총 7만 81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3073대 포함)가 1만 3416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아반떼(구형 모델 413대 포함) 9382대,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1306대 포함) 5827대 등 총 2만 9080대가 판매됐다. 

지난 4월 새로운 모델이 출시된 아반떼는 전년 동월(4752대)보다 97.4% 증가한 9382대로 약 2배 성장세를 보였고, 7개월 연속으로 국내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한 그랜저도 전년 동월 대비 61.1% 증가했다.

RV는 싼타페 5765대, 팰리세이드 4177대, 코나(하이브리드 모델 966대, 전기차 모델 531대 포함) 2913대 등 총 1만 6803대가 판매돼 팰리세이드를 제외하고는 판매가 저조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구형 모델 66대 포함)가 7582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GV80 4164대, G70 613대, G90 601대 판매되는 등 총 1만 2960대가 팔려 전년 동월대비 126.5%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 시장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과 일부 해외 공장 가동 중단 등 영향으로 감소했다. 다만, 직전 달(9만6651대) 10만대 아래로 내려왔던 해와 판매가 14만6700대까지 늘어나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차 해외 공장은 지난 3월 운영이 중단된 이후 서서히 재개되고 있다. 러시아와 체코, 터키공장이 지난 4월, 미국 공장과 인도공장은 5월 초 가동을 재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에 유례없이 닥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조기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며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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