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하반기부터 실적 점진적 개선 기대"-신한금투
"호텔신라, 하반기부터 실적 점진적 개선 기대"-신한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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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호텔신라에 대해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 1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인천공항 T1 3기 사업자 계약이 8월에 끝나면 9월부터 전체 임대료 부담이 급격히 줄어든다"며 "4기 면세사업자에는 참여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텔신라는 올해 연결 영업손실 744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됐다. 성 연구원은"3분기는 75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로 돌아서고 4분기는 59.5% 감소한 31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여름부터 보따리상 활동이 정상 수준으로 올라온다면 이익 추정치는 예상보다 더 빠르게 좋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내 공항 임대료 50% 감면 결정은 긍정적이라는 진단이다. 국토교통부는 공항공사와 함께 공항 임대료를 감면하기로 결정했다.

성 연구원은 "인천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전년 대비 3월 90%, 4월 97% 각각 급감했다"며 "3월부터 8월까지 대기업 50%, 중소기업 75% 임대료 감면율을 적용하는데, 신라면세점의 경우 월별로 약 140억원씩 비용이 감소하는 효과가 생겨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호텔은 1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개선되고, 적자의 큰 원인이었던 공항 임대료는 2분기부터 줄어든다"면서 "시내점의 매출은 4월을 저점으로 5~6월부터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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