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현대홈쇼핑은 데이터홈쇼핑 채널인 현대홈쇼핑플러스샵에서 판매되는 대용량 식품의 용량을 절반으로 나눠 두 번에 걸쳐 배송해 주는 '반반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2일부터 월 1∼2차례 방송하는 박미희 김치 달인 10㎏ 상품에 반반배송 서비스를 먼저 도입한다. 상품을 주문하면 전체 용량의 절반인 5㎏ 김치를 먼저 보내주고 14일 뒤에 새로 담은 김치 5㎏을 다시 배송해준다.

현대홈쇼핑은 다음 달 중순부터 판매에 들어가는 곰탕을 비롯해 올해 하반기 현대홈쇼핑플러스샵에서 판매할 대용량 식품으로 반반배송 서비스를 확대헤 나갈 방침이다. 또 현대홈쇼핑 라이브 방송 상품과 인터넷쇼핑몰인 현대H몰 상품에도 반반배송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첫 배송 후 14일 뒤에 남은 용량을 배송해주는 방식과 함께 소비자가 원하는 날짜에 배송하거나 대용량 식품을 소분해 두 곳 이상 주소지로 나눠서 보내주는 서비스 등도 검토 중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최근 유통업계가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당일 배송 등 빠른 배송에 앞다퉈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차별화한 배송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반반배송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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