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배 제주항공 신임 대표 취임···"7C정신으로 위기 극복"
김이배 제주항공 신임 대표 취임···"7C정신으로 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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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대비 강조
(사진=제주항공)
김이배 제주항공 신임 대표.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제주항공은 신임 대표이사로 김이배 부사장이 취임했다고 1일 밝혔다.

김 대표는 사내게시판을 통한 취임사에서 "우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생존을 위한 치열한 투쟁을 하면서 과거와는 다를 포스트 코로나(Post-Corona) 시장을 대비해야 하는 중차대한 역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15년간 제주항공의 성공은 체화된 도전의 유전자(DNA)가 이룩해낸 결과이며 현재의 위기 또한 제주항공 정신으로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신임 대표는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전을 위해 '회복탄력성'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제주항공(코드명  7C)의 실천적 모토로서 △Confident(위기를 이길 수 있다는 확신과 자신감) △Competent(개인과 조직의 기본 실력과 역량) △Connected(강한 유대감과 공동체 의식의 가치 인식) △Cooperative(동료를 존중하고 배려) △Consistent(회사의 장기비젼에 입각한 일관성 있는 추진력) △Creative(New Normal 시대에 부합한 유연성과 창의성) △Customer-oriented(고객의 요구와 기대에 선제적 대응을 통한 경쟁우위 전략) 등 '7C(제주항공 고유 코드명) 정신'으로 무장하자고 했다. 

끝으로 김 신임 대표는 "향후 5년, 10년 후에도 제주항공이 항공업계의 'New Standard'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도전을 계속하자"고 격려함과 동시에 "도전이 이루어지는 현장에서 여러분과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1965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 및 Syracuse University MBA를 졸업했다. 그는 30년 경력의 항공 분야 기획·재무 전문가로 아시아나항공 전략기획본부장(전무) 시절인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의 감사보고서 감사의견 한정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표를 낸 바 있다.

이날 취임식은 코로나19 여파로 현장 방문을 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김 신임 대표는 첫 업무로 이날 오전 7시 김포공항 내 정비본부와 승무원 라운지를 방문해 비행을 준비하는 운항, 객실 승무원들을 격려했다. 

제주항공은 신임 대표이사로 김이배 부사장이 취임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신임 대표이사로 김이배 부사장이 취임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제주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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