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KIND,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공동투자
현대ENG-KIND,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공동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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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현장위치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현장위치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함께 지난 29일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프로젝트에 대한 공동투자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해 5월 수주한 이 사업은 폴란드 폴리체 지역에 폴리프로필렌(PP) 생산시설 및 항만, 부대 인프라를 건설하는 것이다. 프로젝트가 준공될 경우 연간 40만톤의 PP를 생산하게 되며, 생산된 PP는 자동차 부품, 인공 섬유, 생필품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사용되게 된다.

전체 수주금액은 11억2000만달러(1조3772억원) 규모로, 국내 건설사가 유럽연합(EU)에서 수주한 역대 최대 규모 프로젝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KIND 및 폴란드 최대 석유화학그룹인 아조티(Grupa Azoty), 폴란드 대형 정유회사 로토스(LOTOS)와 함께 7억330만달러를 지분 및 주주대여금 형태로 투자하게 된다. 이중 현대엔지니어링과 KIND는 1억3000만달러(1599억원)의 투자를 맡았다.

이번 본계약을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준공 후 운영단계까지 참여해 설계·조달·시공(EPC) 수행을 통한 수익 뿐만 아니라, 지분투자를 통한 장기적인 고부가가치 수익도 창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KIND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지난해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 공동투자 본계약 체결까지 성사시킬 수 있었다"라며 "EPC 계약자이자 지분투자자로서 본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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