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재차관 "코로나 위기 제조업으로 본격 확산"
김용범 기재차관 "코로나 위기 제조업으로 본격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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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시장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서비스업에서 시작된 위기가 제조업에도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제12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서 "오늘 발표된 4월 산업활동동향도 우리가 마주한 위기의 심각성을 보여준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글로벌 수요 위축 등에 따른 수출 부진의 여파로 광공업 생산은 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며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순환변동치)도 각각 -1.3%p, -0.5%p 감소하면서 3개월 연속 동반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와 앞으로의 경기 흐름이 녹록지 않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차관은 또 "코로나1가 전 세계 경제·사회 구조를 재편하는 충격이 되면서 혁신성장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꾸준히 증가하던 국내 벤처투자 규모가 올해 1분기는 전년동기 대비 4.2%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K-방역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증가하면서 바이오 분야에 대한 벤처투자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어렵게 되살린 벤처 붐을 재점화하고, 혁신산업·기술 분야를 도약시키는 계기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판 뉴딜과 포스트코로나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하반기 중 기존 혁신 대책을 지속보완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글로벌 선도국가로 가는 길을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벤처투자는 1분기 7453억원으로 1년 전보다 4.2% 감소한 반면, 바이오·의료분야 벤처투자는 2276억원으로 1년 전보다 33.9%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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