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코로나19 지원 10억달러 규모 유로본드 발행
산업은행, 코로나19 지원 10억달러 규모 유로본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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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사진=서울파이낸스DB)
산업은행.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산업은행은 아시아와 유럽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달러표시 유로본드 10억달러를 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5년 만기 고정금리채 구조로 발행됐으며, 발행대금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기업 지원 외화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 4월 3년물 채권을 리보(Libor)+1.45%p에 발행했으나 이번 5년물 발행때는 두 자릿수 가산금리(리보+0.85%p 수준)를 회복했다.

산업은행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대한 코로나19 영향이 제한적이고 한국의 적극적인 재정금융정책 시행과 경제재개 본격화에 대한 기대감 등에 따른 것으로 평가했다.

산업은행은 발행금액 대비 약 5배의 투자주문을 유치했으며, 발행금리는 최초 제시 가이드라인(Initial Price Guidance, 미(美)국채 5년+1.25%p 범위) 대비 0.35%p 축소된 레벨에서 최종 결정됐다.

산업은행은 "이번 발행을 통해 한국물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동향 파악과 5년 기간물의 벤치마크 금리를 제시해 해외채권발행을 앞둔 국내 기관 앞 유리한 발행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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