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성장률 전망치 -0.2%로 하향···11년 만에 역성장 예고
한은, 성장률 전망치 -0.2%로 하향···11년 만에 역성장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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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한국은행이 28일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이 -0.2%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지난 2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1%로 하향조정했는데, 이를 마이너스(-)까지 끌어내린 것이다. 한은이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로 제시한 건 2009년 7월(-1.6%) 이후 처음이다.

한은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연 0.75%에서 0.50%로 0.25%p 하향조정한 뒤 올해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이같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 여파로 4월 수출이 24.3% 급감한 데 이어 5월에도 20일까지 수출 감소세(-20.3%)가 이어지는 등 경제 타격이 심각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한은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1%로 제시하며 경기침체를 겪은 후엔 곧바로 강하게 반등하는 V자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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