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로우 효과 입증"
종근당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로우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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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위험군 환자 대상 임상 결과, 미국심장학회서 발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로우 (사진=종근당)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로우 (사진=종근당)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종근당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로우'가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리는 데 효과를 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이 같은 임상 결과는 최근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심장학회(AHA·American Heart Association)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종근당은 리피로우 10mg, 20mg의 약효와 경제성을 확인하기 위해 이번 임상을 했으며, 고위험군의 고콜레스테롤혈증 한국인이 대상이었다. 김진원 고려의대 순환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국내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 기준 고위험군, 초고위험군 환자 23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리피로우 10mg과 20mg을 12주간 투여한 후 몸에 나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수치와 경제성 평가를 진행했다.

종근당에 따르면 리피로우 10mg 투여군은 12주 후 저밀도 LDL-C 수치가 33.5% 하락했고 20mg 투여군은 42.4% 하락했다. 스타틴 계열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들이 약물 용량이 증가할수록 평균 6%의 LDL-C 추가 강하효과가 있는 것과 달리 리피로우 20mg은 10mg 대비 약 9%가 추가로 하락해 효과가 더욱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차 평가지표인 경제성 평가에서는 10mg의 비용-효과비 수치(ACER·Average Cost-Effectiveness Ratio)가 콜레스테롤 수치 1% 감소에 2604원이었으며 20mg은 2074원으로 20mg이 20% 이상 싼 것으로 확인됐다.

종근당 측은 "이번 연구는 국내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용량별 약효와 경제성 평가를 동시에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상지질혈증 환자 치료를 위한 약물 처방에 또 하나의 기준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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