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한진칼이 경영권 분쟁 심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9시 59분 기준 유가증권 시장에서 한진칼은 전 거래일 대비 6.33% 오른 9만570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타법인이 한진칼 보통주 122만4280주를 매입했다. 이는 한진칼 지분의 약 2% 수준으로 매수액은 약 110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 기타법원이 반도건설일 것이란 추정이 나온다. 반도건설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 등과 3자 연합을 구성하고 있다. 현재 3자 연합은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측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만일 반도건설이 매수한게 맞다면 3자 연합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은 42.75%에서 44.75% 가량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조 회장 측이 확보한 우호지분은 41.1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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