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팁] 라인게임즈, 다양한 장르로 글로벌 시장 공략
[게임팁] 라인게임즈, 다양한 장르로 글로벌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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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로얄 크라운, 레이브닉스 : 더 카드 마스터, 베리드 스타즈. (사진=라인게임즈)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로얄 크라운, 레이브닉스 : 더 카드 마스터, 베리드 스타즈. (사진=라인게임즈)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최근 게임업계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온라인 경제로 전환이 가속되는 상황에서 대표적인 언택트 산업으로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제 게임은 청소년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대표적 여가 문화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국내 게임사들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오늘도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게임사들이 선보일 올해 전략 점검을 통해 신작 소개와 회사의 사업 방향 등을 알아본다. 

라인게임즈는 올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서바이벌 적진점령(MOBA), 콘솔, 트레이딩 카드게임(TCG), 어드벤쳐, RPG,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 장르의 면면이 다채롭다. 여기에 최근에는 '카오스 모바일'을 출시한 제로게임즈를 자회사로 편입하며 국내 대세 장르인 MMORPG의 보강에도 성공했다.

먼저 라인게임즈는 지난달 29일 미어캣게임즈가 개발한 서바이벌 MOBA 게임인 '로얄 크라운'을 한국과 일본, 대만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 출시했다.

로얄 크라운은 라인게임즈가 선보이는 첫 번째 멀티 플랫폼 타이틀로 안드로이드OS 및 iOS 등 모바일을 비롯해 '스팀' 얼리액세스를 통해 PC로도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은  '서바이벌' 및 캐릭터 성장과 수집, 채집 등의 요소가 강조된 'MOBA' 장르의 장점을 결합한 독특한 전투 방식을 통해 최대 100명의 유저가 전장에 참여할 수 있으며, 승리를 위해 캐릭터 고유의 능력 및 주변 지형지물을 적절히 활용하는 전략성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지난 '지스타2019'에서 살짝 공개된 베리드 스타즈는 라인게임즈가 선보일 콘솔 신작이다. 이 게임은 커뮤니케이션X서바이벌 어드벤처 게임으로 라인게임즈의 스튜디오 라르고에서 자체 개발 중이다. 서바이벌 오디션에서 발생한 붕괴사고로 고립된 캐릭터들이 생존을 위해 펼치는 다양한 스토리를 '커뮤니케이션' 기반의 키워드로 담아냈으며, 이를 통해 진실에 다가서는 어드벤처의 재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베리드 스타즈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4 및 플레이스테이션 비타 등 콘솔 플랫폼을 통해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후 다양한 방식의 플랫폼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해 '엑소스 히어로즈'를 선보인 개발사 우주는 '레이브닉스 : 더 카드 마스터(이하 레이브닉스)'를 준비하고 있다. 레이브닉스는 모바일 TCG로, 카드 게임 본연의 재미와 함께 '매니지먼트' 및 '시뮬레이션', '분석' 등의 게임 요소를 강조하며 '카드 배틀 매니지먼트 게임'을 표방하고 있다. 레이브닉스는 글로벌 원빌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프로젝트 PK, 대항해시대 오리진, 슈퍼스트링. (사진=라인게임즈)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프로젝트 PK, 대항해시대 오리진, 슈퍼스트링. (사진=라인게임즈)

'프로젝트 PK'는 게임 개발사 락스퀘어가 개발하고 라인게임즈가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 액션 어드벤쳐 게임이다. 이 게임은 이(異) 세계를 탐험하며 다양한 적과 몬스터에 맞서는 생존 스토리 중심의 '하이엔드 모바일 액션'을 표방하고 있다. 게임 전반에 걸쳐 최신 언리얼엔진이 적용돼 콘솔 게임에 견주는 화려한 디자인의 액션과 타격감을 즐길 수 있다. 프로젝트 PK는 스토리 모드를 포함해 유저들과 협동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레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슈퍼스트링'은 팩토리얼게임즈가 개발하고 라인게임즈를 통해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 RPG 타이틀이다. 이 게임은 '신암행어사' 및 '아일랜드', '테러맨', '심연의 하늘' 등 웹툰 제작사 '와이랩'의 인기 웹툰 약 15종의 지적재산권(IP)을 중심으로 한 게임 전개 방식으로 출시 전부터 '아시아판 어벤저스'로 불리는 등 팬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슈퍼스트링은 친숙한 웹툰 캐릭터들을 고퀄리티 3D 모델링으로 재해석 했으며, 각각의 캐릭터가 보유한 능력 및 다양한 스킬을 박진감 있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라인게임즈의 개발 관계사 모티프가 개발 중인 오픈 월드 MMORPG다. 올해 대항해시대 시리즈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코에이테크모와 공동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이 게임은 명작으로 꼽히는 '대항해시대2' IP가 기반이다. 16세기 세계 주요 국가의 항구와 대양 항로를 배경으로, 중세 특유의 문화를 최신 언리얼엔진을 활용해 리얼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며, 모바일을 비롯해 PC(Steam) 플랫폼을 통해 국내 및 글로벌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다.

한편 라인게임즈는 지난달 제로게임즈를 인수, 100% 자회사로 편입하며 MMORPG 라인업 보강에도 나섰다. 이번 인수는 제로게임즈 지분 100%를 전량 매입하는 형태로 취득금액은 320억원이다.

제로게임즈는 지난해 설립된 게임 전문 개발사로, 자회사인 엑스엔게임즈를 통해 자체 개발한 모바일 MMORPG '카오스 모바일'을 서비스하고 있다. 카오스 모바일은 지난 2월 26일 출시해 구글플레이 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7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리에 서비스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그간 다양한 장르의 라인업을 선보인 라인게임즈가 대세 장르인 MMORPG의 라인업을 보강했다는 점을 높게 사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라인게임즈는 기존 라인업에 MMORPG를 추가, 장르의 다양성과 함께 모바일 게임 개발력을 한 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는 "중소게임사로는 괄목할 만 한 성과를 통해 약진 중인 제로게임즈와 다방면에 걸친 협업을 기대한다"며 "이번 인수로 라인게임즈가 추구하는 '게임의 재미'를 한 층 배가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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