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하늘길 막히자···1분기 신용카드 해외 사용액 25%↓
코로나로 하늘길 막히자···1분기 신용카드 해외 사용액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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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신용카드 포인트 개선안'을 이르면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발표했다.(사진=서울파이낸스DB)
금융감독원이 '신용카드 포인트 개선안'을 이르면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발표했다.(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올해 1분기 국내 거주자의 해외 카드사용 금액이 대폭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감소율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27분기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둔화한 것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을 보면 지난 1분기(1~3월)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금액은 36억달러로 지난해 4분기(48억1000만달러)와 비교해 25.3%(12억달러)감소했다. 감소율은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4분기(-32.6%) 이후 27분기 만에 최저 수준이다. 감소액만 따지면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7년 이후 가장 커,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내국인의 출국자 수 증가세가 둔화된 영향이 컸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370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43.8% 하락했다. 지난 1월 중국 우한에서 발행한 코로나19가 3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지면서 각 국은 앞다퉈 외국인 입국금지 정책을 발표한 탓이다. 특히 3월에는 국내에서 1000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나와 한국인의 입국을 막는 국가가 81곳까지 늘기도 했다. 

그 결과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수는 1453만5000장으로 전분기 대비 12.3% 감소했다. 장당 사용 금액도 14.8% 떨어진 247달러를 나타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의 사용 금액이 전분기 대비 28.0% 감소했고, 그 뒤를 체크카드(-17.6%) 및 직불카드(-15.3%)가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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