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30만명·1인당 48만원꼴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올해 납세자가 되돌려받아야 할 세금이 1400억원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세청에 따르면 부가가치세·종합소득세·근로(자녀)장려금 환급금 미수령액이 이달 현재 1434억원에 달한다. 환급금을 찾아가지 않은 사람은 약 30만명으로 1인당 48만원꼴이다.
국세 환급금은 세금 일부를 미리 내는 중간 예납이나, 급여에서 떼가는 원천징수 등으로 낸 세금이 정산 결과 내야 할 세금보다 많을 때 발생한다. 주소 이전 등으로 납세자가 환급금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받아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국세청은 올해는 예년보다 1개월가량 빨리 미수령 환급금 찾아주기에 나서면서 우편·전화 외에도 휴대전화로 국세 환급금을 안내해주기로 했다.
미수령 환급금은 홈택스(www.hometax.go.kr) 혹은 스마트폰 '손택스'앱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만약 환급금이 발생한 날로부터 5년간 찾아가지 않으면 국고로 환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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