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코로나19 봉쇄 완화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유럽증시, 코로나19 봉쇄 완화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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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유럽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주요국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조치를 완화 또는 해제하면서 경제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둘러싼 미중 갈등의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았다.

25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7% 오른 11,391.28로, 프랑스 파리 증시인 CAC 40 지수는 2.15% 오른 4,539.91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도 2.27% 상승한 2,971.35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증시는 이날 '뱅크홀리데이' 휴일로 휴장했다.

이날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선포한 긴급사태를 48일 만에 해제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전국에서 신규 감염자는 50명을 밑돌고 한때는 1만명 가까이 있었던 입원 환자도 2천명 밑으로 떨어졌다"면서 "세계적으로도 매우 엄격한 수준으로 정한 해제 기준을 전국적으로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스페인은 자국에 입국하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2주간의 자가격리 의무화 조치를 7월부터 해제하기로 했다. 그리스는 이날 전국의 모든 음식점과 카페들이 영업을 재개했다.

이처럼 주요국이 속속 규제를 완화하면서 경제활동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유럽증시는 상승 탄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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