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규 수은행장 "동북아 경제 핵심은행 위상 확립"
신동규 수은행장 "동북아 경제 핵심은행 위상 확립"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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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규 신임 수출입은행장은 4일 취임식에서 향후 은행발전을 위해 이영희
현 노조위원장과 정기적이며 지속적으로 대화를 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 및 동북아 경제중심 국가 건설을 뒷받침하는 핵심은행으로서 위상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은의 내부역량 확충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은 기존의 협력적, 생산적 노사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라며 수은이 노사화합과 인화단결을 중시하는 가운데 보다 활기차고 생산성 있는 직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신 행장은 공직생활 30여년의 대부분을 재경부에서 대외협력 업무와 국제금융, 국내금융정책 업무를 주로 담당한 덕에 수은에 대해 낯설지 않다며 수은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소임을 다하기 위해 임직원들의 동참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신 행장의 취임에 앞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영회 전 행장은 지난 2년 4개월의 재임기간중 수은법 개정, 여신제도 개선, 조직 및 인사제도 개편 등 임직원들의 협조로 여러 성과를 일구어 냈다며 이 밖에도 대 러시아 소비재차관 상환협상 타결과 외환은행 주식 매각 추진, 청산결제은행 지정, SK글로벌사태 수습방안 마련 등 은행의 여러 현안이 가닥을 잡게돼 은행을 떠나려는 자신의 어깨가 다소 가겹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아시아개발은행의 사무총장으로서 새로운 은행의 길을 가고자 하지만 언제 어디서나 한번 수은인은 영원한 수은인임을 가슴에 새기고 수은의 발전을 위해 성원을 보내겠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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