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SK텔레콤이 최근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한 재택근무를 종료하는 등 이동통신 3사가 업무체제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수도권 지역사회 감염 증가에 따른 선제적 조치 및 예방 차원에서 이달 14일 시행한 재택근무를 예정된 기간대로 지난 24일 끝냈다.
SK텔레콤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전 직원 재택근무를 한 것은 올해 2월 25일부터 4월 5일까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였다.
이날부터는 전사에 디지털 근무 체제를 적용해 조직별, 지역별로 재택근무를 자율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용산사옥에서 감염 우려가 있는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주 자가격리 조치가 종료됐다. 용산사옥 근무자 전원을 대상으로 한 재택근무는 이달 11일 시작돼 15일 종료된 바 있다.
다만 회사 전 직원에 대한 자율적 재택근무제는 이어간다. LG유플러스는 임산부와 만성질환자, 기타 감염이 우려되는 경우, 보육상 필요한 경우 등에 대해 재택근무를 허용하고 있다.
KT도 3월 13일부터 기관별, 부서별로 이어온 자율적 재택근무를 계속한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