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굴 패각 재활용설비 정격운전 시행
서부발전, 굴 패각 재활용설비 정격운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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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술 이전 통한 국내 연안 환경문제 해결 도모
굴패각 재활용설비 정격운전 행사.(사진=서부발전)
굴패각 재활용설비 정격운전 행사.(사진=서부발전)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해양수산부와 지자체, 관련 기업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 태안군 이원면에서 자체 개발한 굴 패각 재활용설비의 정격운전을 실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열린 이 행사에는 굴 패각 처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상남도, 통영시, 충청남도, 태안군의 지자체 관계자들과 한국환경공단, 군산대학교, 한국화학연구원 및 굴 패각 재활용 관련 기업 담당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서부발전은 굴 패각의 탄산칼슘(CaCO₃) 함량이 현재 발전소에서 탈황원료로 사용하고 있는 석회석보다도 높다는 점에 주목해 지난 2016년 6월 굴 패각을 석회석 대체재로 재활용하는 기술개발을 착수해 지난해 초 실증을 완료한 바 있다.

서부발전은 태안군 이원면에 설치된 굴 패각 탈황원료 제조설비를 주민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보완한 후 운영 경제성 검증을 위한 정격운전을 시행했다.

굴 패각은 통영, 여수지역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전체에서 한해에 40만t 가까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 패 화석 비료 등으로 일부 재활용되고 있으나 대부분은 방치·야적되고 있어 악취발생 등 심각한 환경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서부발전의 재활용기술은 굴 패각을 고온의 열로 소성해 고체 상태의 생석회(CaO) 또는 액상 소석회(Ca(OH)₂) 제품을 생산한다. 발전소 탈황원료나 폐수처리 약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향후 주민들이 재활용 설비를 활용할 경우 여기서 생산되는 제품은 서부발전이 전량 구매할 예정이다.

엄경일 발전운영처장은 "이번 정격운전을 통해 재활용 설비의 안정적 운영을 확인하게 되면 폐 패각 처리방식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적극적인 기술이전을 통해 국내 연안의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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