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1700억원 유상증자 추진···"코로나 위기 극복"
제주항공, 1700억원 유상증자 추진···"코로나 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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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내 마무리···"이스타 인수와는 무관"
운영자금 1022억원·채무상환 678억원 사용
제주항공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의 1700억원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의 1700억원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제주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제주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위기를 극복키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의 1700억원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예상 주당 발행가는 1만4000원이며, 발행예정 주식 수는 총 1214만2857주다. 아울러 유상증자가 이뤄지게 되면 제주항공의 전체 발행 주식은 기존 2635만6758주에서 3849만9615주로 증가한다. 이 중 1022억원은 운영자금으로, 678억원은 채무상환자금으로 각각 사용할 예정이다.

신주배정기준일은 7월 10일이며, 우리사주조합원에 20%를 우선 배정한다.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0.3695487833주다. 신주 발행가액 확정 예정일은 다음 달 9일, 청약 예정일과 납입일은 각각 같은 달 14일(구주주는 7월14∼15일)과 22일이다. 이를 토대로 제주항공은 7월 이내에 증자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4일이다.

최대주주인 AK홀딩스(보통주 기준 56.94%) 등이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보통주 기준 58.86%다.

제주항공은 이번 유상증자 추진과 이스타항공 인수 작업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위기상황을 겪는 가운데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의 한 부분으로 유상증자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제주항공은 유상증자 외에도 전 임원의 30% 이상 임금 반납과 전 직원 휴직,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유동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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