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콜롬비아 보고타 전원공급 사업자 선정
한국서부발전, 콜롬비아 보고타 전원공급 사업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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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中企 '중남미 친환경 분산전원 설비시장' 진출 마중물 역할 기대
콜롬비아 사업 사진.(사진=한국서부발전)
콜롬비아 사업 사진.(사진=한국서부발전)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국내 중소기업 탐인프라·버켈라와 함께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고한 '콜롬비아 보고타 USME 지역 하이브리드 전원공급'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정부의 공적개발 원조(ODA) 형태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USME 택지개발구역 내 저소득 계층이 안정적으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총 4.5메가와트(MW)의 발전설비(가스엔진 3.5MW와 태양광 1MW)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공적개발 원조를 의미하는 ODA는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이나 국제기관에 하는 원조다.

서부발전은 설계검토와 설치공사 관리, 종합시운전 등 역무를 수행하며 현지 전문기술인력을 선발해 진행하는 발전설비 유지보수 교육도 총괄하게 된다. 총사업비는 133억원으로 국산 기자재를 공급할 예정이며 사업기간은 이달부터 2022년 12월까지다.

이 사업은 현지 에너지 취약계층에 안정적 전원공급 및 복지증진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국내기업들이 앞으로 중남미 친환경 분산전원 설비시장에 진출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서부발전은 기대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지난 2018년 7월부터 라오스 깜무안 주 오지마을에 '친환경에너지타운 구축'을 위한 ODA 사업을 국내기업과 함께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국내기업의 국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지금 비록 세계적 경제 위기 상황으로 국내기업들이 힘든 상황이지만, 공동참여형 국외사업을 지속 확대해 국내기업과 함께 극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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