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0일 수출 203억 달러 '20.3%↓'···반도체 선방
5월 1∼20일 수출 203억 달러 '20.3%↓'···반도체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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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석유 등 수출 주력 품목 감소
부산항 부두에 선적대기중인 수출 컨테이너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부산항 부두에 선적대기중인 수출 컨테이너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5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감소했다. 자동차, 석유제품 등 주요 수출품목이 '코로나 발' 수출 충격으로 감소한게 타격이었다. 특히 석유제품 수출액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수출액이 급감했다. 그나마 반도체 수출은 증가세로 돌아섰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203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51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같은 기간 조업일수는 지난해 13.5일과 같아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도 같은 폭을 줄었다. 일평균 수출액도 전년보다 20.3% 줄어든 15억1000만 달러다.

이달 1~10일 전체 수출액과 일평균 수출액 감소율이 각각 46.3%, 30.2%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수출 감소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지난 4월 한달 전체 수출액과 일평균 수출 감소율은 각각 24.3%, 17.4%였다.

주요 품목의 수출을 보면 무선통선기기(-11.2%), 승용차(-58.6%), 석유제품(-68.6%) 등이 큰 폭으로 줄었다. 반면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13.4%)와 선박(31.4%)은 증가했다. 이달 1∼10일에는 반도체 수출이 18.6% 감소했는데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미국(-27.9%),EU(-18.4%), 베트남(-26.5%), 일본(-22.4%) 등에서 두 자릿수 감소를 보였다. 중국과 중동으로 수출은 1.7%, 1.2% 감소했다.

이달 1~20일 수입은 23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46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품목 가운데 정보통신기기(13.1%), 기계류(0.1%), 승용차(27.2%) 등은 증가했지만 반도체(-8.6%), 원유(-69.3%), 가스(-7.3%) 등은 수입액이 감소했다.

주요 수입 상대국 중 중국(-3.6%), 미국(-24.1%), 일본(-7.9%), 중동(-67.5%)으로부터 수입은 줄었다. 반면 EU(18.7%), 베트남(14.1%)으로부터 수입은 증가했다.

한편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연간 누적 수출액은 1872억달로 작년보다 9.5%(197억달러) 감소했고, 누적 수입액은 1830억달러로 6.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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