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호주서 5600억 규모 캥거루본드 발행
수출입은행, 호주서 5600억 규모 캥거루본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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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사옥 전경 (사진=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 사옥 전경 (사진=수출입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20일 호주에서 7억호주달러(약 5667억원) 규모의 캥거루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캥거루본드는 호주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발행하는 호주달러화 표시 채권이다.

이번 캥거루본드는 만기 3년의 변동금리채 5억호주달러와 고정금리채 2억호주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란쉐(dual tranche) 구조로 발행됐다. 듀얼 트란쉐는 만기 또는 금리 조건이 다른 두 종류의 채권을 동시에 발행하는 것을 뜻한다.

변동금리채 금리는 BBSW(호주 채권시장 기준금리)에 1.07%를 더한 수준이며 고정금리채 발행 금리는 1.311%다. 총 57개 투자자가 총 17억호주달러(약 1조3763억원)의 주문을 냈다.

수은 관계자는 "그동안 조달시장 다변화를 위해 호주시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했다"며 "최근 호주시장 내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채권발행이 재개되자 곧바로 캥거루본드 발행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수은은 지난 2012년 처음으로 캥거루본드를 발행한 이래 현재까지 총 48억호주달러(약 3조8859억원) 규모의 캥거루본드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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