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자회사 실적 개선 시 하반기 이익 회복"-키움證
"카페24, 자회사 실적 개선 시 하반기 이익 회복"-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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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키움증권은 21일 카페24에 대해 비용통제 확인과 코로나19 완화로 자회사 실적 개선 시 하반기부터 이익 회복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5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로 낮췄다.

서혜원 연구원은 "카페24의 올해 1분기 GMV(거래액)는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2조5000억원, 매출액은 5% 늘어난 521억원, 영업손실 20억원을 기록했다"며 "코로나 이슈가 부각되면서 언택트(비대면)에 따른 국내 이커머스 거래액 증가 효과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고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5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72%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2분기는 국내 온라인 거래 비수기 시즌이지만, 1분기 코로나19로 인해 생필품, 음식료에 집중된 거래액 확대, 점진적 소비 회복으로 인한 규모의 경제와 거래 본격화에 따른 자회사 회복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7% 증가한 2333억원, 영업이익은 28% 감소한 71억원으로 전망했다. 결제솔루션 사업의 성장은 견고하지만, 지난해 인수 기업 실적이 반영되며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면 올해 성장 폭은 둔화될 것이란 예상이다. 그러면서 거래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3분기 이후 현재와 유사한 수준의 비용 집행을 가정한다면 하반기부터 이익 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서 연구원은 "카페24 주가가 다시 회복할 수 있을 때는 해외 진출 성과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지고 거래액 증가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는 시점, 비용 통제가 2분기 연속 확인되는 시점"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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