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전문사모운용사의 내부통제 역량 등을 강화하기 위해 '멤버십'(Membership) 강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정책당국은 지난 달 27일 '사모펀드 제도개선 최종방안'을 통해 각 시장 참여자들의 상호 감시와 견제 등 시장규율 기능을 강화해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금투협은 회원-비회원에 대한 서비스 차등화 전략 등을 통해 자율규제 기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협회의 자율규제기능을 통한 리스크관리라는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문사모운용사의 멤버십 강화 방안을 마련해, 기존 회원사에 대한 서비스 강화와 비회원사의 회원가입 유인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회원사 대상 서비스의 '실효성' 및 '편의성'을 강화한다.
온라인기반 서비스 확충을 위해 'Knowledge Sharing Board(KSB)' 및 전문사모운용사 준법감시인 'Online-Community'를 구축, 규제준수 역량을 강화한다. 전문인력에 대한 채용지원 등을 통해 자산운용사의 협회 서비스 체감도를 향상할 예정이다.
또 회원과 비회원 간 협회 서비스 제공 범위와 수준을 차등화한다. 펀드 통계정보시스템을 개선해 회원사 대상 정보제공 기능을 강화하고, 정기적인 신규 가입 회원사 대상 특강과 각종 협의체 회의,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회원서비스 확대를 추진한다.
회원사와 비회원사 간 규제도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비회원사의 경우 금감원의 직접 모니터링이 강화되고 공시 및 광고심사, 금융투자전문인력 등록 등 협회 서비스 이용 시 비용에서도 '현실적인 차등 부과'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투자자들이 전문사모운용사의 협회 회원 여부에 대한 확인이 가능하도록 '심볼마크' 제도도 도입할 예정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이번 멤버십 강화 방안을 통해 회원사 체감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자율규제기능 제고를 통해 전문사모운용업의 수준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