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거래소는 한국투자증권이 발행한 FTSE100 ETN 및 해외 양매도 ETN 2종목 등 총 3종목을 오는 22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우선 TRUE FTSE100 ETN은 영국 증시를 추종하는 국내 첫 상품으로서 영국 대표지수 FTSE100을 기초로 하는 'FTSE100 Total Return Declared Dividend' 지수 수익률을 추종한다. FTSE100은 런던거래소(LSE) 상장종목 중 적격기준을 충족하는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시가총액의 약 80%를 차지)으로 구성된 영국 주식시장 대표지수다.
TRUE FTSE100 ETN의 기초지수는 기존 FTSE100 지수의 수익률에 지수 구성종목의 배당 수익까지 결합한 총수익(Total Return) 지수에 해당한다.
TRUE 해외 양매도 ETN 2종목은 해외 시장 대표지수의 옵션을 활용하여 양매도 전략을 구사하는 국내 최초 ETN 상품이다. 양매도 전략이란 행사가가 다른 콜‧풋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으로, 기초자산 가격이 두 행사가격 사이에서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이용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3개 상품 모두 국내에 최초로 상장되는 신상품으로 상장지수상품(ETP) 투자자에게 다양한 시장 및 상품에 대한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ETN은 발행 증권회사의 신용위험이 있는 무보증·무담보 성격의 파생결합증권이므로 투자시 발행사의 재무건전성 관련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투자 편의 제고를 위해 기초지수 정보를 발행사 또는 거래소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또 ETN 시장가격이 기초지수 움직임을 잘 추종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실시간지표가치(iIV)를 투자참고지표로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