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 등 6개 금융그룹, 3분기 위험 모의 평가 진행
삼성·현대차 등 6개 금융그룹, 3분기 위험 모의 평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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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그룹 감독협의체 회의를 열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그룹 감독협의체 회의를 열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올해 3분기 삼성·현대차·한화·미래에셋·교보·DB등 6개 금융그룹에 대한 그룹 위험 모의평가가 진행된다. 금융그룹은 그룹의 주요 위험요인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통합공시'를 9월부터 해야 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9일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그룹감독협의체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금융그룹 감독 추진 방안을 결정했다.

금융그룹은 자산 5조원 이상의 복합금융그룹이다. 삼성·현대차·한화·미래에셋·교보·DB 등 6개 그룹이 해당된다. 금융당국은 연 1회의 금융그룹 위험평가를 연내 도입하기로 했다.

금융그룹 자본 적정성을 평가할 때 자산집중도·특정인 편중투자 등 집중 위험과 타 계열사 동반 부실위험 등 위험 평가를 통합해 다양한 그룹 위험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단일 평가 체계를 도입한다는 것이다.

평가 항목은 계열사 위험, 계열사 간 상호 연계성, 내부 통제·위험관리 등 3개 부문이다. 평가 등급은 현재 5등급 체계를 토대로 등급별로 3개 단계(+,0,-)로 나눠 총 15단계로 확대된다.

금융당국은 일단 3분기 중 6개 금융그룹을 대상으로 위험 모의평가를 할 예정이다. 그룹위험 평가 모형의 정합성 평가 등을 한다는 취지다.

9월에는 금융그룹별 통합공시가 처음으로 이뤄진다. 그룹의 대표회사가 회사별 공시 내용을 취합해 분기와 연간으로 대표회사 홈페이지에 공시한다.

금융그룹 소유 지배구조, 내부통제·위험관리 체계, 재무 건전성, 내부거래 등 8개 부문에서 25개 항목이 공시된다. 9월 첫 공시에서는 2019년말 기준 연간 공시와 1분기·2분기 기준 공시가 모두 포함된다.

금융그룹은 3분기까지 그룹의 금융사 준법감시인들로 구성된 '금융그룹 내부통제협의회'도 만들어야 한다. 법령 준수·윤리경영 의무, 임직원 선임 원칙, 이해 상충 방지, 준법 감시 업무 절차 등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하게 된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비지주 금융그룹의 경우 이미 금융그룹 감독이 법제화한 금융지주에 비해 그룹 위험 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다"며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다양한 의견이 법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입법 과정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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