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3월과 비교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방 등 전국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잇따른 주택시장 규제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침체 우려가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주택매매 거래량은 7만3531건으로 전월(10만8677건)보다 32.3%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매매거래량이 9452건으로 전월 대비 42.1% 감소했으며, 수도권 매매거래량도 3만6852건으로 전월 대비 43.3% 줄어든 모습이다. 지방 거래량은 3만6679건으로 전월보다 15.9%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만8972건으로 전월 대비 38.5% 줄었으며, 아파트 외 거래량은 2만4559건으로 15.5% 떨어졌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거래량 하락세가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4월 전월세 거래량은 1만70216건으로 전월 19만9758건과 비교해 14.8% 줄었다. 서울에서는 5만4166건을 기록하며 전월 6만4709건과 비교해 16.3% 줄었다. 수도권(11만6895건)과 지방(5만3321건)도 각각 전월 대비 14.6%, 15.2% 감소했다.
주택 매매거래량 및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 홈페이지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누리집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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