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한남3구역 '디에이치 한남' 사업 제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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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제안한 '디에이치 한남' 투시도. (사진=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제안한 '디에이치 한남' 투시도. (사진= 현대건설)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현대건설이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에 '디에이치 한남'을 제안했다고 19일 밝혔다.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한남동 일원 노후 다세대·다가구 주택을 지하 6층~지상 22층, 아파트 197개 동, 5816가구와 함께 부대복리시설 및 판매시설 등으로 재개발하는 사업을 말한다. 현대건설은 이번 입찰에서 지난해 국토교통부 및 서울시 합동점검에 따른 지적사항을 배제한 사업 제안을 준비했다.

대안설계 기준 공사비는 조합 권고 마감수준을 100% 동등 이상으로 지키면서 조합의 예정가격 대비 약 1500억원이 절감된 1조7377억원에 제안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가격과 고급화를 동시에 만족시켜 조합원 이익을 극대화하는 한편, 다른 회사와의 차별화를 통해 최상의 가치 실현을 위한 의지를 나타낸 공사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이주 대책의 경우 기본 이주비 LTV 40% 이외 추가 이주비 LTV 60% 책임 조달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구역 내 8000여가구의 원활한 이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사업촉진비 5000억원을 제안해 △명도 및 세입자 해결 △과소필지 △인허가 지연 등 사업 추진 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각종 장애요소를 신속히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제안했던 '분담금 입주 1년 후 100% 납부' 등 조합원 분담금 납부시점 선택제를 이번 입찰에서도 재차 제안했다. 이를 통해 조합원 부담을 최소화시키겠다는 계획이며, 환급금 발생 시 일반분양 계약 시 금액의 50%를 선지급한다는 제안을 추가했다.

또한 미분양 발생 시 최초 일반분양가 기준으로 추가부담금 위험을 덜어낼 수 있는 아파트·상업시설 대물변제를 받겠다고 제안했으며, 우량 신용등급으로 사업비 및 이주비 조달 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이 필요없어 수수료에서만 1090억원이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새롭게 지어지는 단지 내 상업시설에 현대백화점 입점과 신분당선 역사 신설 시 백화점과 신설역사를 잇는 보행통로를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세계적인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에비슨영(AVISON YOUNG)과 협업해 해당 시설의 가치를 극대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준공 이후 전담 A/S센터 배치(10년) △조경 가드닝 서비스(10년) △계약 이행보증금 10%(1737억원) 설정 △한남3구역 TFT 신설 및 현장소장 임원급 조기 발령 등을 제안했다.

이 관계자는 "조합원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차별화된 설계와 공사비, 마감재, 사업비, 이주비, 분담금, 상업시설, 대물변제 등의 차별화된 사업조건을 제안했다"라며 "향후 국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날 한남3구역의 사업 완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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