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에 5개 지역 선정
산업부,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에 5개 지역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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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3세대 신형 수소버스.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 수소버스. (사진=현대차)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부산, 대전 등 5개 지역에 수소버스 운행을 위한 수소추출시설이 구축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산광역시·대전광역시·강원 춘천시에는 소규모 시설이, 광주광역시·경남 창원시에는 중규모 수소추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1월 발표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일환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등에서 수소를 추출해 생산하는 시설로, 수소교통망 조성을 위한 지원 사업이다. 

자료=산업부
자료=산업부

소규모 수소추출시설은 하루 약 1t 이상의 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버스 40대 분량이다. 총 250억원의 국비 지원을 통해 5개소를 구축할 예정으로 나머지 2개소는 하반기 중 공고할 계획이다. 

인근 수소버스 운행 노선 및 버스충전소 연계 여부와 수소 공급가격, 주민수용성 등의 요소를 종합 고려해 선정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중규모 수소추출시설은 하루 약 4t 이상의 수소를 생산한다. 버스 160대 또는 승용차 2만6000대 분량이다. 내년까지 총 160억원 규모의 국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약 7400t의 수소 공급 여력을 추가적으로 확보했다"면서 "수소충전소 구축 등에 맞춰 수소추출시설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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