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지난해 순익 3702억원 중 41% 조합원에 배당
신협, 지난해 순익 3702억원 중 41% 조합원에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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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신협중앙회
자료=신협중앙회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협이 지난해 거둬들이 순이익의 41%를 조합원 배당으로 환원했다.

신협중앙회는 지난해 전국 신협에서 총 370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이 중 1532억원을 조합원에 환원했다고 19일 밝혔다. 1444억원은 조합원의 출자금 배당으로, 88억원은 조합원의 이용고 배당 수익으로 환원했다. 건전성 강화에 대비해 2170억원(58.6%)을 내부 적립하고 나머지를 모두 조합원 배당으로 환원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당기순이익의 41.4%에 해당하는 규모다. 전국 신협의 평균 배당률은 2.8%로, 조합원이 1년간 1000만원을 출자했을 경우 약 28만원을 배당금으로 받은 셈이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신협은 지난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도 총 3702억원의 순익을 달성하고 자산 102조4537억원을 조성했다"며 "신협 건전성 강화를 위해 '선(先) 내부적립, 후(後) 조합원배당' 정책을 견지했다"고 설명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신협은 비영리 협동조합 금융으로 경영이익을 대부분 조합원 배당금이나 지역사회 공헌 사업으로 환원하기 때문에 지역 내로 선순환된다는 점이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주식회사 형태의 은행과 다른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협의 경영이익은 조합마다 형태는 다르지만 조합원과 지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환원돼 지역 발전에 순기능을 한다는 점은 모두 동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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