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개발 '잰걸음'···코스피 2%↑·환율 10원↓
코로나19 백신 개발 '잰걸음'···코스피 2%↑·환율 1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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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 중 1980선 '터치'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임상실험 결과 전원 항체가 형성됐다는 소식이 보도되면서 장 초반 코스피가 2%대 급등하고, 원·달러 환율이 10원 뚝 떨어졌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9.36p(2.03%) 오른 1976.47을 지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40.36p(2.08%) 치솟은 1977.47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중 한때 1980.84까지 오르는 등 지속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7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0.7원 내린 달러당 1221.65원을 나타냈다(원화 가치 상승). 전장보다 7.9원 내린 1224.5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하락폭을 넓혀가고 있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으면서 신흥국 통화나 주식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Moderna)와 제약사 화이자 등의 8개 백신 후보에 대한 임상 시험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모더나는 백신 후보(mRNA-1273)에 대한 1상 임상시험 결과 시험 참가자 45명 전원에게서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됐다고 보도했다. 모더나는 효과와 안전이 확인되면, 내년 초에 백신을 출시할 수 있다고 앞서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간밤 뉴욕증시는 모처럼 큰 폭 상승마감했다. 18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1.95p(3.85%) 급등한 2만4597.3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3.15%, 2.44% 올랐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코스피를 포함한 아시아 증시도 상승 폭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으며 장 중 주가지수 동조화가 강한 원화 강세 재료로 소화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화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달러 약세 분위기를 조성한 점도 역외 롱스탑으로 이어져 원·달러 하락에 일조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소병은 NH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하락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주요국 경기 재개에 대한 기대감에도 급등했던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뉴욕 장 중 큰 폭 하락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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