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 양양-베이징 운수권 확보···中 노선 활성화 '시동'
플라이강원, 양양-베이징 운수권 확보···中 노선 활성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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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강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양양-중국 베이징(주 4회)과 장춘(주 3회) 운수권을 배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사진=플라이강원)
플라이강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양양-중국 베이징과 장춘 운수권을 배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사진=플라이강원)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신규 항공사 플라이강원이 중국 노선 활성화에 나선다.

플라이강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양양-중국 베이징(주 4회)과 장춘(주 3회) 운수권을 배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플라이강원은 이번 운수권 확보는 방한관광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뒀다. 특히 수도인 베이징과 동북지역 중심 도시인 장춘은 중국 내에서도 관광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는 지역으로. 플라이강원은 강원도 관광자원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 중국 관광객 유치를 본격화 할 방침이다.

더불어 항공자유화 지역인 산둥성 (칭다오·웨이하이·옌타이·지난 등)과 하이난성 (하이커우·싼야 등) 지역에도 빠른 시일 내 취항해 중국 관광객 유치규모 확대를 위한 신규 수요 발굴 노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주원석 대표는 10여 년간 인바운드 여행사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시장에 자신감이 있는 만큼 항공과 관광을 융합한 컨버전스 사업 부문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관광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공급하여야 하는데 국토 면적이 주변국가보다 작은 한국 입장에서는 강원도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에게 이미 잘 알려진 수도권, 제주도와 연계하기 위한 제주·김포 노선 등을 추가 운항할 수 있다면 초기 경쟁력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더해 관광산업의 특성상 지역 내 신규 고용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베트남 슬롯(Slot) 확보에 이어 중국 운수권을 확보한 플라이강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여행 제한이 해소 되는대로 운항을 시작할 수 있도록 허가, 현지 조직 구성, 해외 마케팅 등 필요한 절차를 선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플라이강원은 186석 규모의 B737-800항공기를 이용해 베트남 3대 도시에 8월부터 순차적으로 취항하고, 연말에는 중국의 베이징과 장춘 및 산둥성에 취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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