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영화 '기생충' 효과 톡톡··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농심, 영화 '기생충' 효과 톡톡··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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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파구리' 열풍에 코로나19 반사이익 겹쳐 영업이익 636억원···전년 동기 대비 101.1% 증가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농심이 영화 '기생충'에 소개된 '짜파구리'의 인기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라면 소비 증가 영향으로 올 1분기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농심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877억원, 63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8%, 101.1% 성장한 수치다.

농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성적은 짜파구리 열풍 및 국내·외 라면소비 증가 영향이 컸다. 영화 '기생충' 오스카 수상을 계기로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로 짜파구리 인기가 번지면서 짜파게티와 너구리의 매출이 급증했다. 이어서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소비자들까지 라면을 찾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라면소비가 늘어났다. 농심의 1분기 국내법인 매출(수출포함)은 전년 대비 14.2% 성장한 5199억원을 기록했으며 해외법인 실적은 1677억원으로 전년 대비 25.9% 증가했다.

농심 관계자는 "2분기 들어 유럽, 미국 등 해외시장의 라면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상황"이라며 "수출을 확대하고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시장 수요에 적극 대처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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