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패션 기업 세정이 '내일은 미스터트롯' 우승자 임영웅을 웰메이드 모델로 기용한 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모양새다. 14일 세정은 임영웅이 부른 광고 노래(CM송) '트롯웰송' 영상을 지난 4월27일 공개한 뒤 웰메이드 상품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세정에 따르면, 트롯웰송 영상을 통해 임영웅이 선보였던 웰메이드 상품 가운데 '스트라이프 린넨 셔츠' 판매량은 영상 노출 2주 안팎보다 410%가량 늘었다. 트롯웰송 영상 공개 2주 뒤 조회 수도 130만건이 넘는다. 

웰메이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 가능한 트롯웰송에 대해 세정 쪽은 "신나는 리듬과 단순한 가사로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임영웅의 귀여운 반전 댄스가 더해져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고 밝혔다. 

세정은 웰메이드 온라인쇼핑몰에서 '트롯 영웅(HERO) 스타일 기획전'을 열고, '올인원 셋업 스타일'과 '플라이 수트 스타일', '린넨 재킷 스타일' 등 임영웅 관련 상품을 선보였다. 기획전에 앞서 웰메이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타일링 투표' 이벤트를 열어 당첨자들한테 경품을 주기도 했다.

세정 웰메이드 담당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비대면(언택트) 생활이 확산되면서 소비자와 새로운 소통 창구를 마련하게 됐다. 웰메이드와 임영웅이 지닌 친근한 이미지 덕분에 효과가 극대화된 것 같다"고 짚었다. 

이주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