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JW홀딩스가 코로나19 환자 치료용 항생제를 룩셈부르크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수출한다. 14일 JW홀딩스에 따르면, 룩셈부르크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각각 '제이더블유레보플록사신주'(성분 레보플록사신), '프리페넴주'(주성분 이미페넴)를 수출할 예정이다.
주한 룩셈부르크 대표부의 요청에 맞춰 오는 19일 수출길에 오르게 된 제이더블유레보플록사신주는 호흡기와 부비강염 치료 효과가 있는 퀴놀론계 항생제다. 레보플록사신과 생리식염수를 섞은 수액이어서 희석하지 않고 쓸 수 있다.
프리페넴주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카바페넴계 항생제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연간 수출 물량이 2배 늘었다. 현지 거래선 오스텔 레버토리즈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의 긴급 입찰에 참여해 공급권을 낙찰 받은 덕분이다. JW중외제약이 2004년 개발한 이미페넴의 '퍼스트 제네릭'(가장 먼저 만들어진 복제약) 프리페넴주는 폐렴이나 복강 감염 치료용으로 쓰인다.
JW홀딩스 쪽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항생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면서 "항생제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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