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한양증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도 21년 만에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한양증권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90억9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34억9600만원으로 135% 늘었고, 영업이익 역시 166% 급증한 1368억95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1999년 이후 1분기 최대 실적이다.
사업별로 보면 IB(기업금융) 부문의 경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수익 증가와 구조화금융 관련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61% 증가했다. 자산운용(자기매매) 부문은 주식, 채권, 파생 등 고른 실적을 내면서 호실적에 일조했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판관비의 경우 우수인력 영입 등으로 직원이 전년 동기보다 21% 늘어나면서 인건비가 늘어 약 118억원이 증가했다"면서 "큰 폭의 수익 증가는 IB(PF) 부문과 자산운용부문의 실적 상승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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