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률 8→17% 목표···향후 증편 계획도"
[서울파인내스 주진희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축소했던 미주, 동남아, 중국 등 일부 국제선 운항을 재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6월부터 국제선 13개 노선을 재개하고, 주간 운항횟수를 57회 추가 운항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세계 입국 제한 조치 완화를 대비하고 침체됐던 항공시장 활력 회복과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함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먼저 아시아나항공은 주력 노선인 중국 12개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 현재 중국은 여행 제한 조치로 인해 운항 시기는 변동 가능성이 있으나, 사전 준비를 통해 조치 완화 즉시 운항을 가능케 한다는 방침이다.
동남아 노선의 경우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을 각 주 3회에서 주 7회로, 캄보디아 프놈펜과 필리핀 마닐라는 각 주 3회에서 주 4회로 운항 횟수를 늘린다. 싱가폴 노선도 여행 제한 조치 해제를 기대하며 주 3회 운항할 계획이다.
미주 노선에서는 시애틀 노선을 우선 주 3회로 늘려 운항키로 했다. 운휴 77일만이다. 특히 시애틀 노선은 화물 수요 등을 고려한 것으로 미주 노선 수요 회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유럽 노선의 경우 프랑크푸르트 노선을 주 3회에서 주 4회로 운항 횟수를 늘려 운항키로 했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은 일부 국제선 운항 재개로 현재 계획대비 8%에 머물러 있는 운항률을 17%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은 여전히 요원한 상황이지만 출장이나 공무 등 주요 비즈니스 이용객들을 위해 일부 국제선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각 노선별 수요 회복 추이를 분석해 증편 노선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