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다국적기업에 채권시장 개방
中, 다국적기업에 채권시장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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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보경 기자]<ich-habe@seoulfn.com>중국정부는 다국적기업이 중국에서 위안화표시 채권발행을 허용키로 했다. 이로써 중국 채권시장이 확대됨은 물론 국제적인 자본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13일 ‘美中 전략경제대화’에서 결정된 사안이다.

지난 2005년을 기점을 중국 채권시장 개혁이 있었고, 이때 해외금융기관의 위안화채권 발행을 허용한 바 있다.

이로 인해 2006년 현재 통화안정증권, 국채, 정책성금융채 등 정부계열 채권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면서 채권시장이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 2004년 2조7,296억위안에 불과하던 채권발행이 2005년에는 4조2,182억위안, 2006년엔 5조7,096억위안으로 44.7%의 증가율을 보였다.

하지만 과도한 정부규제로 인해 지난해 회사채발행은 잔액기준 전체의 6.2%다. 한국이 18.1%, 미국이 65.7%인데 비해 적은 규모다.

경기과열에 따라 중국 은행권의 내실강화에 힘쓰고 있는 인민은행 우 샤오잉 부총재는 이번 합의에 대해 “직접금융시장이 발전하면 중소기업들의 은행대출은 상대적으로 용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미국S&P 이코노미스트들은 “다국적기업의 위안화표시 채권발행과 더불어 세계적인 자본시장으로 넘어서기 위해서 금융선진국들의 선진 금융기법이 조만간 중국에 도입되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최근 중국은 임금상승으로 인플레이션 및 내수경제 위험을 경고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전 FRB의장 그린스펀은 “다국적기업들은 위안화표시 채권발행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며 “중국에서의 고용증진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김보경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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