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5~6월 지방 광역시서 1만4천가구 분양
대형건설사, 5~6월 지방 광역시서 1만4천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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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물량 중 58.24%가 대형건설사 시공 단지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벗어난 부산 해운대구 전경.(사진=pixabay)
부산 해운대구 전경.(사진=pixabay)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분양시장이 평년보다 조금 늦은 성수기를 맞아 기지개를 켠다. 올해 5~6월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특히 최근 들어 지방에서도 인기몰이 중인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줄줄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상반기 지방 광역시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5~6월 5개의 지방 광역시 내 예정된 분양 물량은 2만4869가구, 30곳(임대제외)이다. 지난해 동기간(1만5640가구)보다 59% 늘었고 직전 2개월(3~4월, 8084가구)과 비교해보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대구 7513가구, 12곳 △부산 6874가구, 6곳 △울산 4838가구, 5곳 △광주 4314가구, 4곳 △대전 1330가구, 3곳 순이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1만4486가구, 17곳)을 2019년 기준 시공능력 평가 10위권 안에 드는 대형건설사가 시공한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지역별로는 △부산 5439가구, 4곳 △울산 3319가구, 2곳 △대구 3084가구, 6곳 △광주 2074가구, 3곳 △대전 570가구, 2곳 등으로 나타났다.

건설사별로는(컨소시엄 포함) △대우건설 3881가구, 3곳 △포스코건설 3564가구, 5곳 △GS건설 3116가구, 2곳 △롯데건설 3067가구, 2곳 △현대엔지니어링 1459가구, 2곳 △현대건설 698가구, 3곳 △HDC현대산업개발 210가구, 1곳 순이다.

대형건설사는 건설 경험이 풍부한 만큼 평면, 조경, 시스템 등 상품성이 우수하다. 여기에 안정적인 자금 조달 능력 덕분에 사업이 지체되거나 입주가 지연되는 등의 위험성이 적어 수요자들의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더욱이 지방에서는 대형건설사의 공급 자체가 많지 않아 희소성까지 더해지면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지방 광역시 내 대형건설사가 공급한 브랜드 아파트는 청약 성적이 우수하다.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지난 2월 대구 내 GS건설이 선보인 '청라힐스자이'는 평균 141.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재 대구에 입주한 아파트(58만5391가구) 중 11.51%(6만7390가구)만이 대형건설사 시공 단지로, 전국 평균(20.32%)보다 훨씬 낮다. 

광주의 경우도 재고 아파트 41만6500가구 가운데 대형건설사가 차지하는 비율이 11.58%(4만8238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해당 지역 내 1순위 청약을 받은 '염주 더샵 센트럴파크'는 평균 88.31대 1로 2019년 광주에서 공급된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더구나 올해 초 청약시스템 개편, 코로나19 확산 등의 여파로 분양시장이 전반적으로 한산해지면서 신규 분양을 기다리는 대기 수요가 점점 늘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 말부터 12.16대책, 2.20대책, 5.6대책, 5.11대책 등 연이은 부동산 정책으로 똘똘한 한 채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이 같은 니즈와 맞아 떨어지는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로 청약자들이 몰릴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1분기는 전국적으로 분양시장 관망세가 짙었던 만큼 대부분의 분양 일정이 다소 지연되며 2분기로 넘어간 모습"이라며 "특히 지방 광역시의 경우 주거만족도와 자산가치 모두를 기대해 볼 수 있는 대형건설사 위주로 공급이 예정돼 있어 이번 5~6월 분양시장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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