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청약 '양극화 심화'···브랜드 따라 온도차 '뚜렷'
오피스텔 청약 '양극화 심화'···브랜드 따라 온도차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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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오피스텔 2곳에 청약자 77% 쏠려
중소형 건설사 오피스텔은 미분양 여전
서울 강서구 마곡동 오피스텔 건설현장. (사진=상가정보연구소)
서울 한 오피스텔 건설현장. (사진=상가정보연구소)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아파트에 이어 오피스텔에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10대 대형건설사가 참여한 오피스텔의 청약에는 많은 청약자가 몰리며 수백대 일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인지도가 낮은 곳은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는 아파트에서 브랜드 프리미엄을 경험한 학습효과가 오피스텔에서도 고스란히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형 건설사들은 오피스텔에도 아파트 못지않은 설계를 적용하면서 상품 경쟁력 또한 높아지고 있다.

12일 한국감정원 청약홈 확인 결과 올 1분기 전국에서 분양된 300실 이상 오피스텔은 총 8개 단지, 3839실로 이중 10대 건설사 브랜드 단지는 2개 단지, 870실이다. 이 2개 단지에만 청약통장 6만1146건이 접수돼 전체 청약자의 77.6%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0대 건설사가 분양한 곳은 단 2곳(870실)에 불과했지만, 청약 경쟁률은 나머지 8곳보다 월등히 높았다. 현대건설이 지난달 인천 송도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오피스텔은 320실 공급에 청약 5만7692건이 몰려 평균 18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롯데건설이 2월 전남 여수 웅천지구에서 분양한 '웅천 롯데캐슬 마리나' 오피스텔 역시 550실 공급에 청약 3454건이 몰려 평균 경쟁률 6.3대 1을 기록했다.

반면, 중소 건설사가 분양한 오피스텔은 대다수가 미분양 물량으로 남아 있다. 4월 인천 청라에서 분양한 청라웨이브리치 오피스텔은 620실 모집에 222건이 접수돼 0.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맨해튼 줌시티 금융단지의 경우 396실 모집에 단 27건만 접수됐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인기에 대해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 브랜드 오피스텔의 경우 자금조달력을 갖춘 만큼 사업 안정성이 높고, 상품성이 비교적 우수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희소성에 지역을 대표하는 오피스텔 단지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은 점도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브랜드 가치는 시세 상승으로 이어진다. KB부동산 시세 자료를 보면 경기도 고양시 'e편한세상 시티 삼송'(2018년 4월 입주) 오피스텔 전용면적 77㎡의 시세는 올해 4월 5억1500만원으로 1년 전 4억3250만원보다 약 19.08% 올랐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광주시 광산구 ‘힐스테이트 리버파크'(2019년 2월 입주) 전용면적 72㎡의 시세는 올해 4월 2억1900만원으로 1년 전 2억300만원보다 약 7.88%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 분양의 경우 이전에는 수익형 목적이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아파트 못지 않은 상품의 주거형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면서 대형 건설사의 시공능력이 반영된 브랜드 오피스텔에 수요자들이 몰리는 추세"라며 "브랜드 오피스텔의 경우 희소성도 높기 때문에 앞으로도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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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푸르지오 2020-07-11 12: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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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푸르지오 2020-07-11 12: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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