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1분기 영업익 1590억 '61.7%↑'···태양광 선방
한화솔루션, 1분기 영업익 1590억 '61.7%↑'···태양광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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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화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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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한화솔루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올해 1분기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한화솔루션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2484억원, 영업이익 159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61.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여천NCC 적자전환 등에 따른 지분법 손실 영향으로 전년 대비 46.5% 감소한 640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 실적을 보면 케미칼 부문은 매출 8304억원, 영업이익 559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석유화학 제품 수요 감소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제품 스프레드(마진폭)가 확대되면서 4.1% 늘었다.

태양광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100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늘어난 905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태양광 영업이익률은 11.1%다. 이는 지난 2010년 한화가 태양광사업에 진출한 이후 사상 최고치다. 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은 것도 2016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2분기에 시작된 생산라인 전환이 지난해 말 사실상 마무리된 데다가 미국 시장 판매량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첨단소재 부문은 국내외 완성차 업체의 가동 중단 여파로 매출 1905억원, 영업손실 57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이 1분기에는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면서 "2분기부터는 미국·유럽 등에서 코로나 확산에 따른 글로벌 수요 위축의 여파가 실적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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