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AK홀딩스 사령탑에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
애경그룹, AK홀딩스 사령탑에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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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상반기 사장단 인사···대표이사 5명·CFO 1명
"항공업 위기 극복"···김이배 아시아나 부사장 영입
애경그룹은 지주회사인 AK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에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을 선임하는 등 2020년 상반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제주항공)
애경그룹은 지주회사인 AK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에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을 선임하는 등 2020년 상반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제주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애경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불확실해진 대내외 경영 환경을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애경그룹은 지주회사인 AK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에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을 선임하는 등 2020년 상반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장단 인사는 AK홀딩스를 비롯해 제주항공, 애경산업, 애경유화, 애경화학 등 5개 회사에서 이뤄졌으며 오는 6월 1일자로 대표이사 5명과 1명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총 6명이 선임됐다.

먼저 이석주 현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AK홀딩스 사령탑에 올랐다. 애경그룹과 제주항공 간의 공조를 더욱 강화해 현 항공사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제주항공의 사업혁신을 이뤄내겠다는 포석이다.

다음으로 임재영 현 애경유화 대표이사가 애경산업 대표이사 부사장을 맡는다. 박흥식 현 애경화학 대표이사는 애경유화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표경원 현 애경유화 전무는 애경화학 대표이사 전무로, 김주담 현 애경화학 상무는 애경유화 CFO로 이동한다. 

외부 발탁 인사도 이뤄졌다. 애경은 제주항공 대표이사에 아시아나항공 출신의 항공전문가 김이배 부사장을 영입했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1965년생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해 아시아나항공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두루 거친 30년 경력의 항공전문가다.

애경그룹은 이번 사장단 인사에 대해 "포스트 코로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신임 대표이사 영입과 임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계기로 주요 계열사인 제주항공과 애경산업 중심의 위기경영체제를 가동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것이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제주항공의 위기극복과 미래 도약을 위한 토대 구축 도모는 물론 안정적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의 본격 확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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