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5억불 해외채권 발행 성공
우리銀 5억불 해외채권 발행 성공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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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3일 영국 런던에서 5억달러 규모의 해외채권 발행을 통한 외화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5년물로 유로 고정금리채이며 만기는 2008년 9월, 금리는 리보+1.32% 수준이다.

우리은행은 올 7월 이래 시장 여건 악화로 대부분의 은행들이 해외채권발행을 연기하거나 취소했던 점을 감안하면 우리은행의 이번 외화채권 발행 성공으로 향후 한국 금융기관들의 외화차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투자금융본부 배동찬 부행장은 올해 은행업계 최고 수준의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한 적절한 발행 시점 포착과 마케팅 전략으로 82개 국제 투자금융기관이 14억불 이상을 청약했다“며 ”청약 마감일을 예정보다 하루 앞당기면서도 발행 가격을 예정가에서 0.1%P 이상 하락시키고, 발행 물량도 당초 3억불에서 5억불로 증액시켜 해외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함은 물론, 향후 동행 외화차입의 새로운 벤치마크가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번 발행에는 ABN 암로와 메릴린치가 공동 주간사로 참여하였으며,우리은행은 이를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9월 2일까지 싱가포르와 홍콩, 파리, 런던 등 주요 국제 금융시장에서 해외 로드쇼를 실시했다. 이에 앞서 세계적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Moodys)와 스탠다드 앤 푸어스(Standard & Poors)는 이 채권에 대해 Baa2 와 BBB- 등급을 각각 부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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