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신한은행이 오는 15일부터 아파트를 제외한 일부 주택(다세대 빌라, 단독다가구, 오피스텔, 원룸 등)의 전세자금대출을 일시 중단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11일 "최근 전세자금대출이 급증해 속도조절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말부터 이어진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에 봄철 전세수요가 맞물리면서 주택 전세자금대출이 급증하자 신규대출 취급을 일시 중단한 것이다.
올해 3월말 신한은행의 일반자금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 잔액은 64조723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8% 가파르게 늘었다.
신한은행은 이같은 조치는 한정된 재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 쪽으로 흘러가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달에는 고신용자 대출 쏠림을 막기 위해 신용대출에 일부 제한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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