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1분기 영업적자 1조 넘었다···'창사 이래 최악'
GS칼텍스 1분기 영업적자 1조 넘었다···'창사 이래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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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산유국 간 점유율 경쟁...코로나로 유가 급락 수요 감소
자료=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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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GS칼텍스가 올해 1분기 1조원 규모의 영업손실로 역대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GS는 자회사인 GS칼텍스의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손실 1조318억원, 매출액 7조71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당기순손실은 1조15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1% 줄었다. 

유가 급락에 의한 재고평가 손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제마진 둔화 영향으로 분석된다.  

사업별로 보면 정유 부문에서 1조119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5조5093억원으로 집계됐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영업이익 202억원, 매출은 1조2444억원을 기록했다. 윤활유 부문에서는 제품 스프레드 상승으로 영업이익 672억원, 매출 3178억원을 올렸다. 

지주사인 GS는 1분기 매출 4조1961억원, 영업이익 95억원, 당기순손실 295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 98%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GS 관계자는 "1분기 실적 감소 이유는 GS칼텍스의 수익성이 악화된 영향이 컸다"면서 "원유산유국 간 점유율 경쟁,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유가 급락 및 제품 수요 감소가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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