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2분기도 대규모 적자 불가피"-유안타證
"CJ CGV, 2분기도 대규모 적자 불가피"-유안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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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유안타증권은 11일 CJ CGV에 대해 올해 2분기에도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2만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CJ CGV의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2433억원, 영업손실은 716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컨센서스(-348억원)을 대폭 하회한 수준이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본사 -329억원 △4DX -32억원 △중국 -328억원 △베트남 6억원 △인도네시아 -17억원 △터키 5억원 등이다. 박성호 연구원은 "영업일수와 극장 콘텐츠 부족, 코로나 감염에 대한 불안감으로 2분기에도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한국은 3월 28일부터 직영점 35개점이, CGV 중국 매장은 지난 1월 24일부터, 터키는 3월 17일부터 전체 극장 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도 3월부터 단계적 휴업에 들어갔다. 국내는 지난달 29일부터 영업을 재개했고, 5월 중국과 베트남, 6월 터키와 인도네시아의 영업 재개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CJ CGV는지난 8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2502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이는 보통주 1393만주에 예정발행가는 1만7950원이다.

박 연구원은 "정상국면에서는 종속회사 차입은 현지 영업 현금흐름을 통해 상환 가능한 구조이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종속회사 현지 차입확대는 불가피하다"면서 "CJ CGV 본사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확충을 마무리하게 되면 종속회사에 대한 지급보증 여력이 확대되는 관계로, 현지 차입확대는 용이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다만 내년 2분기 만기가 도래하는 터키 관련 TRS(총수익스와프) 계약과 관련, 3000억원대 현금유출 발생요인은 부담"이라며 "주가는 당분간 신주발행가인 1만7950원~2만6000원 사이 박스권 등락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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