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기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코로나 요소가 미래 모빌리티 변화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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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수 대림대 교수
김필수 대림대 교수

세계 역사는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진다고 한다. 이른바 BC(Before Corona)와 AC(After Corona)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동시에 마케팅 전략도 급변하면서 비대면 비접촉 특성이 가미된 언택트 방식이 보편화되면서 기존의 컨택트 방식을 대신하는 영업 특성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자동차의 특성이 변화면서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생태계와 먹거리에 대한 고민은 더욱 많아질 것이다. 최근 흐름은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 같은 친환경차, 자율주행차와 함께 이를 버무린 미래 공유경제 모델이 중요한 흐름이라고 할 수 있다. 몇 가지 흐름을 보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크지만 크게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움직임이 완화되고 있지만 완전한 글로벌 종식이 되기 전까지는 항상 긴장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이동수단에 대한 개인적 입장도 변하면서 대중교통보다는 자차를 권장하는 만큼 차량에 대한 인식도 크게 변할 것이다.

두 번째로 전기차 같은 친환경차 보급에 대한 로드맵에 대한 걱정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초유의 저유가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흐름은 기존 내연기관차의 향수와 함께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각 국가에서의 코로나19 퇴치에 대한 천문학적인 재정적 투입으로 친환경차 등 다른 분야에의 관심은 이미 떠나 있다는 것이다. 

셋째로 장거리 대중교통 수단의 퇴조이다. 모르는 불특정 다수에 대한 내키지 않은 개인적 요소는 결국 소유와 함께 차량에 대한 개인적 보유로 이어지는 만큼 일반 대중교통수단이나 공유모델에 대한 관심은 떠난다는 것이다. 신고립주의와 자국 우선주의가 강조되면서 자국 내를 여행하는 인바운드 여행이 특징으로 자리잡을 것이기 때문이다.

넷째로 기존 자동차 산업과 같은 글로벌 소싱을 통한 산업의 재편이다. 자동차의 생산 방법도 기존 세계를 통한 글로벌 소싱 방법을 벗어나 핵심 부품을 자국 내에서 자급자족하는 특성이 강해지고 덜 중요부품은 이웃 국가 정도 생산·보급, 나머지 일반 부품은 다국적화하는 특징이 강해질 것이다.

다섯째로 마케팅 전략과 영업 마인드의 급변이다. 비대면 특성을 강조한 언택트 방식은 이제 흐름이고 필수요소라고 할 수 있다. 새로운 언택트 방식이 가미되는 등 온라인과 SNS는 물론 홈쇼핑 등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요구될 것이다. 

아직 세계는 코로나19로 펜데믹 상태이다. 우리는 미리부터 대처하여 어느 국가보다 앞선 모범 방역국이 되어 내수 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지개를 다시 펴고 있는 상황이다. 이 시기가 바로 다른 국가가 정상화 되기 전에 우리의 국제 사회에 대한 지원과 함께 앞서 언급한 각종 요소를 준비하는 계기로 삼자는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변화를 두려워하기 보다는 변화를 즐기는 능동적인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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