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인도 공장 2차 누출 아냐···주민 대피는 선제적 조치"
LG화학 "인도 공장 2차 누출 아냐···주민 대피는 선제적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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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가스 유출 사고가 발생한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 (사진=연합뉴스)
지난 7일 가스 유출 사고가 발생한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LG화학은 인도 공장에서 2차 가스 누출이 발생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8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남부 비사카파트남의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이날 새벽부터 유독가스가 다시 누출되기 시작해 반경 5km 이내 주민들이 대피했다. 

LG화학 관계자는 "2차 누출이 발생한 것은 아니다"며 "탱크 내 온도 상승 우려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에 주민 대피를 요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현재 탱크 내 용수 투입 등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일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 가스 누출 사고로 지역 주민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해당 공장에서는 장난감, 가전제품 등에 사용되는 폴리스티렌 수지가 생산된다. 원료인 스티렌은 가연성이 높고 연소 시에는 유독가스를 내뿜는 특징이 있다. LG화학은 1996년 힌두스탄 폴리머를 인수한 뒤 사명을 변경했다. 

사고 발생 직후 LG화학은 입장문을 내고 "누출된 가스는 흡입으로 인해 구토와 어지럼증 증세를 유발할 수 있어 치료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며 "자세한 피해 현황과 사망 원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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