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 인터파크는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1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5% 줄어든 1064억원, 당기순손실은 6억5300만원을 기록했다.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국내외 여행 수요가 큰 폭으로 줄고, 예정됐던 공연 대부분이 연기되거나 취소된 탓이다. 다만,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과 쇼핑·도서 등 다른 사업 분야에서 지난해와 비슷한 실적을 유지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951억원, 영업이익 1억원을 기록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사회·경제활동이 재개되고, 뮤지컬·콘서트 등의 공연이 정상화되면 티켓 사업을 중심으로 점진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면서도 "투어 사업은 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하는 한 실적 개선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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